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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소 | 2008/06/19 10:41 | 트랙백 | 덧글(1)

W.B. Yeats - Down by the salley gardens (예이츠 -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

Down by the salley gardens

W.B. Yeats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She passed the salley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would not agree.
 
In a field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
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She bid me take life easy, as the grass grows on the weirs;
But I was young and foolish, and now am full of tears.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

예이츠

 

버드나무 정원 아래서 내 사랑과 나는 만났습니다

그녀는 눈처럼 흰 두 발로 버드나무 정원을 지났습니다

그녀는 내게 사랑을 나무에 자라는 잎사귀처럼 쉽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젊고 바보 같았기에,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강가의 들판에 내 사랑과 나는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댄 내 어깨에 눈처럼 흰 손을 얹었습니다

그녀는 내게 인생을 둑에 자라나는 풀처럼 쉽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젊고 바보 같았으며, 지금은 눈물로만 가득합니다



>>하고싶은 말

by 카소 | 2008/05/26 09:55 | 트랙백 | 덧글(5)

주일의 일기

여느 주일처럼 예배에 가서 기도드리고

 

꼬맹이 아동부 애들 공과공부 가르쳐주고 (라고 해봤자 애들이랑 장난치고 밥먹고 한게 끝이다)

 

오후예배가 진행될 동안 나는 저녁에 청년부 누님들 친구들과 롯데월드 가는 걸 기다리는 중.

 

책을 읽고 있는 내게 쿨가이 유집사 님이 다가 오셨다.

 

흠.. 내가 애용하는 Ray-Ban 선글라스를 껴보시더니

 

"우왕 ㅂㅇ이 비싼거 끼는 구나"

 

"아 그거 제가 산거 아니라서 얼만지 몰라요. 외할아버지가 아빠준걸 제가 받아서 쓰는중;"

 

뭐 이런 얘길 하다가 시계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시계가 없던 상황

 

"아, 그러고 보니 저 여름 되서 이제 메탈시계 하나 사야 할텐데"

 

"어, 그럼 너 내꺼 가질래?"

 

하면서 손목에 차고 계시던 시계를 벗어서 주시는 게 아닌가 ㅇㅅㅇ;

 

;;계속 사양했지만 막 "아싸 새거 사야지~"하면서 그냥 가버리셧다-_-;;

 

명품은 아니지만 ㅇㅅㅇ 적어도 10만원대는 넘어갈텐데...;

 

아싸. 신난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음주일에 다시 가져가봐야지;

 

그리고 오후 5시쯤 롯데월드로 떠나는데 밖의 상황은 천둥번개폭우 ㅇㅅㅇ;;

 

전혀 놀러갈 기분이 아니었다.

 

잠실까지 지나누나 차타고 가는데 막 후룸라이드 타고가는 기분 ㅇㅅㅇ;; ㅋㅋ

 

운전하는데 앞이 보이질 않아서 놀이기구타는 마냥 스릴 넘쳤다 ㅎ

 

뭐 그렇게 그렇게 롯데월드에서 왔다. ㅠ 당근 매직아일랜드는 못갓고 ㅠㅠ

 

사람이 또 적은거도 아니라 은근 기다렸다 ㅇㅅㅇ;

 

그래도 9시 넘어가니까 사람 많이 적어져서 롤러코스터도 계속 타고 후룸라이드도 타고 바이킹도 두번 타고 ㅎ

 

롤러코스터랑 후룸라이드 탈때 사진찍히는거 브이자 제대로 하고 잘찍혀서 기분이 넘 좋앗다 ㅎㅅㅎ

 

놀이공원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뭐랄까 고딩땐 에버랜드 휘저으면서 하루종일 놀이기구 탔는데

 

이제는 롯데월드에서 별로 걷지도 않아도 괜히 다리가 아프고 삭신이 쑤시더라는..

 

아... 늙었다. 퇴물이야.

 

>바이킹 타면서 셀카
 
 
 
 

by 카소 | 2008/05/19 13:56 | 트랙백 | 덧글(10)

죽음에 대해서.

누나가 집에 울면서 들어왔다. 오늘 날씨와도 같은 서러운 울음이었다.

 

오늘, 바로 오늘. 나와 10년이라는 절대 짧다고 말할 수 없는 긴 세월을 함께 해준

 

요크셔테리어 보니가 좋은 곳으로 갔다.

 

어제만해도 멍멍 짖던. 아마 그것이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 처절한 울부짖음 이었을 것이다.

 

개집 안의 보니는 내가 불러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자고 있는것 같았다.

 

약간은 뻣뻣한 유기분자의 화합물. 그것 뿐인가.

 

어쩐지 눈물이 나지 않았다. 날 법도 한데.

 

아버지와 함께 뒷산에 올라가 땅을 파고 묻어주었다.

 

안녕. 나의 동반자.

 

내려오는 산길은 그 어느 홀로 걷던 산행보다 외로웠다.

 

산까치 울음이 유난히 적적했다.

 

죽음이란 게 뭘까.

 

어느 누군가는 "죽어가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미 죽은 것은 아름답지 못한가?

 

내가 죽는다면, 그 누가 날위해 눈물 흘려줄까.

 

설령, 누군가 날 위해 슬퍼해준다 하자. 그 이후로 그들에게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가.

 

만일 아무것도 다를 게 없다면, 그 삶의 의미는 무엇이었던 걸까.

 

미안해 보니야. 내일 나의 삶은 너 없어도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아.

 

아냐. 분명히 뭔가 달라질거야.

 

꼭 좋은 곳에서 다시 보자. 안녕.

by 카소 | 2008/05/12 20:49 | 트랙백 | 덧글(6)

뿌끄러운 포스팅

어버이날이었던 어제는 여권기간이 만료되서 새로 발급 받느라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9일 오늘은 서초구청에서 제일 먼저! 여권발급신청을 했답니다.

 

<이것이 내가 부지런한 청년이라는 증거>

 

어머니께선 줄이 엄청 길거라며 엄청 겁을 주셨지만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서초구청에 7시 반쯤 도착하니 -_-;

 

줄은 커녕 인지발급해주는 은행 직원도 없더군요.

 

책을 읽으며 기다리다가. 9시가 되서 여권 발급 신청을 하고.

 

강남역 7번출구 커피빈에 가서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구석에 자리잡은 채

 

책도 읽고 엎드려 퍼질러 자기도 하고. 그러다가 스터디그룹 애들 와서

 

역시 공부는 쌩까고 노가리까다가 밥먹고 바로 당구 고고싱.

 

오늘 정말 삘이 아니었다.

 

그리고 교보문고에 재범이랑 가서 둘러보다가 코스모폴리탄 뒷면 남성특집부분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needy하면서도 horny한)들을 좀 읽고 핫트랙스에서 음반들 좀 보고 나왔다.

 

이것은 핫트랙스 5월호에 있던 보노. 무려.. 핫트랙스는 정말 십덕스런 음반에도 이렇게 한페이지나 할애해주는

 

정말 멀티컬츄럴한 다원적인 소수사회에 자비로운 그런 좋은 곳이야.




<오늘의 깜짝투표>

by 카소 | 2008/05/09 19:44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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